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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꿀팁

육아 스트레스가 없는 부모들이 실천하는 5가지

by 챔빛 2021. 4. 2.

육아중 아이들의 자존감에 관해서는 어느 부모든지 관심이 많습니다. 아이의 자존감을 위한 양육법에 맞춰 육아에 정성을 쏟지만 정작 양육을 직접 담당하는 ‘부모’의 ‘자존감’ 문제는 소홀히 다루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엄청난 육아 스트레스도 부모의 자존감이 건강하면 쉽게 조절이 가능합니다.

 

 

흔히 자존감과 자존심을 혼용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두 단어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자존심이 높다.’ vs ‘자존감이 높다.’ 로 구분해보면 그 차이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자존심이 높다는 것은 남들로부터 자신의 가치나 능력에 대해서 평가 받는 입장을 중시하는 반면, 자존감이 높다는 것은 긍정적인 자신에 대한 스스로의 인식이나 마음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이는 부모의 행동, 말투, 태도를 보고 따라하기(modeling) 때문에 부모의 자존감이 높을 경우 아이의 자존감도 같이 높아지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부모가 내뿜는 긍정과 부정의 기운은 오랜 세월 성장하면서 그대로 아이에게 전달되고 자기화 된다는 것을 항상 유념할 필요가 있습니다.

 

 

 

양육을 하는데 있어서 부모의 낮은 자존감은 아이에 대한 낮은 기대를 하게 만듭니다. ‘지금 상황으로서는 정말 힘들어 육아가 자신없어...’ 라고 생각하는 식입니다. 그런 생각들을 하게 되면 부모는 한편으로는 낮은 기대에 대해 불안해하면서도 점차 아이에 대해서 시간과 에너지 등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에 타협을 하게 됩니다.

 

그럴수록 양육은 점점 힘들어지고 아이를 키우는데 있어서 실패했다는 패배감을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육아는 항상 부담이고 짐이 됩니다. 이러한 패배감은 자기비난으로 이어져 또 다시 자존감을 낮추는 악순환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아이의 양육에 있어서 부모의 자존감은 매우 중요합니다.

 

 

 

1.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부모로서 자신이 자녀의 양육을 책임질 수 있다고 인식하는 것입니다. 책임이라고 하여 무조건 잘해야 된다는 의무를 부여하는 것이 아닙니다.

 

부모가 양육의 주체로서 아이의 발달을 돕고 올바른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 전부입니다. 잘하고 못하고의 영역에서 자유로워 질 필요가 있습니다. 육아 자신감은 잘하고자 하는 그 마음을 내려 놓을때 가능해집니다. 아이와 부모 모두 성장하는 과정임을 잊지 않습니다.

 

 

2. 물론 주변에서 전문가나 경험 많은 분들의 조언이나 도움을 받을 수는 있지만 결국에 양육에 있어서 최종 결정권을 가지고 그러한 결정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은 부모인 나 뿐이라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육아에 있어 누구의 간섭과 방식에도 영향을 받기보다 아이와 엄마 아빠의 고유한 관계를 인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항상 정답은 없는 것입니다.

 

3. 부모 자신이 양육에 있어 어떤 장/단점을 가지고 있는지 제대로 알아차리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양육 자존감이 낮은 부모를 관찰해보면 대부분 자신에 대해서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고, 더욱이 자신의 태도나 능력 등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자존감을 올리기 위해서는 자신에 대해서 스스로 잘 평가해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부모 자신의 장단점을 아는 것만큼 자녀들의 기질과 특성을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 아무리 부모가 좋은 양육을 할 마음가짐이나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아이가 가지는 기질이나 특성을 무시한 채로는 올바른 양육을 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불안 수준이 높고 까다로운 기질을 타고난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서는 보통 아이들에 비해 좀 더 안심시켜주고 민감하게 반응해서 아이가 최대한 안정감을 갖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것이 가능 하려면 기본적으로 아이가 가지고 있는 특성에 대한 이해가 양육에 있어서 반드시 선행되어야 합니다.

 

 

4. 육아중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는 것은 경쟁심을 불러일으켜 동기 수준을 높이고 좀 더 높은 목표를 갖게 하는 긍정적인 요소가 있는 반면, 나의 능력을 벗어난 목표를 세워 실패를 맛보게 하는 부정적인 요소도 같이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실패는 결국 자존감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됩니다.

 

아이마다 가지고 태어난 기질이 다르고 부모 또한 처해있는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주변의 다른 부모들이 하는 것들을 똑같이 할 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양육 자존감이 높은 경우에는 주변에 휘둘리지 않고 본인이 추구하는 양육 스타일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지만, 양육 자존감이 낮은 경우에는 주변에서 건네는 한마디에 쉽게 영향을 받거나 상처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내게 주어진 현재 상황에서 양육에 있어서 최선을 다하고 그 결과에 상관없이 과정에 대해서 스스로 칭찬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옆집 누구의 무엇과도 비교하지 말고 자신만의 기준과 목표를 가지고 한걸음 떨어져 아이가 한 단계씩 성장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자존감이 낮은 부모의 경우 아이가 뛰다가 넘어져 다치면 가장 먼저 스스로를 자책합니다. ‘내가 미리 챙겼어야 했는데. 더 조심시켰어야 했는데.’ 이렇게 말이죠. 그러면서 한발 더 나아가 ‘아이를 다치게 하다니 나는 부모로서 자격이 없어. 좋은 엄마가 아니야.’ 이렇게 스스로를 비난하기도 합니다.

 

양육을 하면서 시행착오나 실수를 겪지 않는 부모는 없습니다. 그때마다 자책할 필요는 없습니다. 잘못하거나 실수한 것이 있다면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다음 번에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을 때 어떻게 행동할지에 대해서만 생각하면 됩니다.

 

평소 스스로에게 ‘나는 이만하면 괜찮은 부모야.’ ‘우리 아이는 나 같은 부모 만난 게 정말 행운이야.’ 라고 이야기 해봅니다. 처음에는 굉장히 민망하고 낯간지러운 것 같지만 이런 과정들이 부모의 양육 자존감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참고-보건복지부 육아 결혼, 강태웅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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