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혼나야 하는 이유를 묻는다.
왜 혼나야 하는지 그 이유를 여러 번 말해주어야 한다. 가능하면 아이 스스로 말하게 하는 것이 더 좋다. 아이는 혼나는 사실 자체에 의해서가 아니라 훈육 전후의 과정을 통해서 자신의 잘못을 이해하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충분한 시간 동안 이야기를 해서 일단 야단만 들으면 끝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게 해야 한다. 훈육 전에 아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대답하도록 하면 훈육 자체는 약해도 교육 효과는 높아진다. 화가 난 문제에 대해서만 혼내고 다른 일은 들먹이지 않는다.
2.칭찬과 격려 섞어말하기
아이의 행동을 바로잡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칭찬과 격려이다. 체벌은 가능한 사용하지 말고, 사용하더라도 최소한의 선에서만 사용한다.
아이의 잘못만을 유독 집어내어 벌을 주면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자아정체감을 형성하는데 방해가 될 수 있다. 잘 한 일에 대해서는 아낌없이 칭찬해주는 분위기 속에서라야 잘못에 대한 지적이 의미 있을 수 있다.
3. 아이와 함께 규칙에 대해 의논하기
처음 실수한 것에 대해서는 주의만 주고 넘어가고, ‘다음에 또 같은 잘못을 저질렀을 때는 5분동안 손들고 서있기’ 하는 식으로 아이와 미리 훈육 방식에 대한 규칙을 정해 놓는다. 강압적으로 정해서 하기보다 아이와 규칙에 대해 기분 좋게 의논하는 분위기를 만든다. 규칙을 지켰을 때에 대한 심리적인 보상과 칭찬도 듣게 해 줄 것이라 알려준다.
다음에 아이가 같은 잘못을 하면 일단 약속을 상기시키고 그래도 이를 무시할 경우에는 규칙대로 벌칙을 가한다. 이런 식으로 하면 부모 스스로도 자제가 가능하고 아이에게도 정서적으로 안정적인 훈육이 가능하다.
4. 절대 욱함, 홧김에..하지 않는다.
가장 위험한 훈육 유형이 바로 ‘홧김에’ 아이를 훈육 하는 것이다. 이런 부모들은 아이가 똑같은 잘못을 해도 기분이 좋을 때는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있다. 욱할때에는 반드시 스스로 감정 체크 과정을 거치도록 하고, 화가 많이 나있을 때는 설거지나 산책 등을 하며 감정을 가라앉히도록 한다.
5.3세이상은 스스로 벌을 정하게 한다.
훈육을 할 때는 나쁜 행동의 정도와 동기에 부합하는 정도에서 한다. 손바닥이나 주먹으로 아무 곳이나 때리는 것은 절대 금물. 아이가 말귀를 어느 정도 알아듣는 나이 36개월 이상 이라면 벌칙을 스스로 정하게 한다. 아이가 말을 알아듣기 쉽게 최대한 순화하여 부드럽게 이야기한다.
6.훈육 장소와 상황에 유의한다
체벌이나 꾸중은 혼자 있을 때 하는 것이 좋다. 여러 사람이 있는 곳에서 잘못을 저질렀다면 그 즉시 잘못을 깨우쳐주기는 하되 체벌이나 꾸중은 집에 돌아와서 해야 한다. 아이에게도 어른과 마찬가지로 체면이 있다는 것을 염두해 두어야 한다.
7.훈육하기 전 실수와 잘못을 먼저 구별
아직 잘 몰라서, 또는 고의성 없이 저지른 일은 잘못이 아니라 실수다. 예를 들어, 아이가 집안을 뛰어 다니다가 맞춘 지 얼마 안 된 새 안경을 밟아 망가뜨렸다. 이것은 고의성이 없는 실수이므로 꾸중할 것이 아니라 너그럽게 대해주어야 한다.
또한 친구를 밀치는 것처럼 고의적인 잘못으로 보이는 경우에도 무조건 혼내기 보다는 먼저 왜 밀쳤는지 아이의 마음을 읽고 그에 맞는 대응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8.항상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같은 잘못에 대해 오늘은 두 대, 내일은 다섯 대, 모레는 그냥 봐주기 등의 형식으로 가서는 곤란하다. 그때그때의 기분에 따라 체벌 여부나 강도가 달라진다면, 아이들에게 느는 것은 눈치밖에 없다.
9. 훈육은 혼내는 것이 아니다.
아이를 감정적으로 혼내게 되면 아이는 자신이 잘못했다고 생각하기보다 엄마가 자기에게 화풀이를 한다고 생각한다. 혼낸다는 생각을 버리고 잘못된 생각과 행동을 알려준다 라는 생각의 전환이 중요하다.
혼내는 감정은 아이의 자신감을 잃게 되고 소극적으로 변하게 된다. 아이에게 무서운 표정이나 행동으로 잘잘못을 생각하기도 전에 심리적인 불안감을 주어서도 안 된다. 반대로 장난치듯 아이를 때리는 것도 효과가 없다.
10. 아이의 성별과 성격에 따라 훈육 한다
아이 성격이 내성적이거나 소극적이면 가능한 매를 들지 않고 대화로 설득하는 게 좋다. 이런 아이는 순종적인 편이라 굳이 매를 들어야하는 경우도 적을 것이다.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아이는 적당한 훈육이 효과적일 수 있다. 여자아이는 남들이 보는 앞에서 꾸중하고 훈육하면 남자아이보다 마음에 상처를 입기 쉬우므로 되도록 혼자 있을 때 조용히 타이른다.
11. 훈육 후 ‘애프터 케어’
시간을 두고 냉정을 되찾은 뒤 아이의 마음을 풀어주는 방법을 찾는다. 훈육 후의 아이는 심리적으로 많이 위축된다. 아이는 엄마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느낄 수 있다. 아이가 반성할 시간을 준 뒤 꼭 안아주며 엄마가 결코 미워해서 때린 것이 아니라는 것과 때린 이유를 말해주고 사랑한다는 표현을 해주야 내 아이의 자존감 형성에 지장이 없다.
12.추천할 수 있는 훈육들
5분 정도 일정한 시간을 정해 놓고 벽을 보고 서 있게 한거나 집 한 구석에 의자를 하나 마련해 놓고 의자에 ‘생각하는 의자’라는 팻말을 달아 놓고서 잘못을 저질렀을 때는 의자에 5~10분 정도 일정 시간 동안 앉아 있으면서 잘못한 부분을 반성 하게끔 유도한다.
아이가 즐겨하거나 좋아하는 것을 금지 시키는 것도 좋다. 예를 들어 하루종일 TV 시청 금지, 일주일 동안 아이스크림 안 먹기 등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일정 기간 동안 금지시키는 방법이다.
<바른 훈육 십계명>
1. 분이 난 상태에서는 절대 매를 들지 않습니다.
2. 벌칙을 부여 할 수 있는 시기가 있음을 압니다.
3. 아이가 당신의 권위에 공공연히 대들 때는 반드시 훈육 합니다.
4. 욱하고 화날 때 훈육은 금물, 감정을 먼저 다스립니다.
5. 아이가 혼자 있을 때 합니다.
6. 교정하기 전에 당신의 교육을 아이가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합니다.
7. 자녀로 하여금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게하기 위해서 "네가 어떻게 했니?" 네가 무엇을 했지?"라고 물어봅니다.
8. 훈육하고 있는 그 순간에도 똑같이 사랑하고 미워서 그러는 것이 아니라고 아이에게 말해 줍니다.
9. 훈육 후에 즉시 아이를 위로합니다. 사랑의 확신을 다시 한번 해줍니다.
10. 용서가 필요한 사람에게 가서 용서를 구하게 하고 뒤처리를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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