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냥 행복해 보이기만 하는 우리 아이, 실제로도 그럴까? 아이들이 느끼는 스트레스의 원인은 무엇이고, 해소 방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았다.
어른 못지 않은 아이들의 스트레스의 크기
아이들도 어른 못지 않게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스트레스의 원인이 다르고 표현 방법이 서투르기 때문에 부모가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뿐. 만1세까지의 아이들의 경우 먹는 것, 잠자는 것, 배변 활동 등 기초적인 것이 충족되지 않으면 울음으로 불편함을 호소한다. 이때 부모의 반응이 늦거나 원하는 것을 제대로 해결해 주지 않으면 아이는 스트레스를 받고 부모에 대한 신뢰를 쌓지 못하게 되어 아이 정서에 좋지 않게 된다.
만 3세까지의 아이들의 경우 자기주장이 강해지면서 독립적인 행위를 나가는 시기로 대소변 가리기, 어린이집 등원, 교우 관계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이 시기에는 아이들이 하고 싶은 것과 하기 싫은 것, 배워야 할 것 등 학습하고 경험하는 것들이 많은데 이 과정에서 부모의 지나친 통제와 엄격한 훈육은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아이들은 아직 서툴고 부족한 점이 많기 때문에 부모의 엄격하고 융통성 없는 태도는 아이들의 정신 건강에 좋지 않다. 아이들이 스트레스에 잘 적응하고 건강하게 해결할 수 있게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5가지 원칙
1. 수면환경 신경쓰기
잠은 신체는 물론 정신적인 피로를 풀어주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부족한 잠은 낮잠으로 보충해주고 밤에는 깊은 수면에 들 수 있도록 수면 환경을 점검한다. 최적의 잠자리가 형성되지 않으면 아이의 수면의 질이 떨어져 낮에도 다소 예민한 상태를 유지하기 쉽고 스트레스에도 취약하거나 민감해진다. 습도와 온도 침구 불빛등이 아이 수면에 방해되는 요소가 없는지 수시로 확인해준다.
2. 신나는 활동
몸을 움직이고 놀면서 에너지를 발산하는 것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좋은 활동이다. 춥다고 집 안에만 있기보다 야외 활동을 하면서 몸을 움직이게 하자. 스트레스는 몸과 마음에 미치는 영향은 어른이나 아이나 똑같다. 신체활동을 활발히 하고 아이가 큰소리로 자주 웃을 수 있는 분위기를 형성한다.
3. 대화로 헤아리기
스트레스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아이와 많은 대화를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대화를 많이 하면 아이가 느끼고 있는 감정과 생각을 알게 되고 스트레스의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 깊이 있는 감정대화를 솔직하게 나눌 수 있는 분위기를 부모가 만드는 연습을 해야 한다. 아이가 즐겁게 그 분위기에 녹아들 수 있도록 부모의 역할을 항상 고민할 필요가 있다.
4. 자존감 높여주기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건강하게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근원은 자존감이다. 아이의 자존감에 관련한 많은 정보를 습득하고 부모가 먼저 학습하는 것이 좋다. 아이의 자존감이 높아지는 육아 활동에도 꾸준하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 자존감이 높아지면 스트레스와 좌절을 경험하더라도 바로 회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자존감이 높은 아이가 스트레스에도 민감하지 않다.
5. 스트레스 민감도 낮추기
스트레스를 완벽하게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 그것을 바로 해결해 주기보다는 아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약간의 시간을 준 뒤 도움을 준다. 말 그대로 자립할 수 있는 시간과 기회를 게속 부여해 주는 것이다.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는 부모행동
1. 친근감 있는 목소리로 대화하기
높은 목소리 톤은 자칫 짜증과 신경질적인 반응으로 느낄 수 있다. 아이와 대화할 때는 낮고 부드러운 말투를 사용해야 한다. 아이가 편하게 들어야 자유롭게 감정표현이 가능하다는 것을 항상 염두해 두어야 한다.
2.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하기
아이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알아듣기 쉽게 말해야 한다. 연령에 맞는 교보재를 아이 정서와 적합하게 선택하고 아이와 부모가 재밌고 쉽게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한다.
3. 아이 마음을 안정시키는 마사지와 스킨쉽 자주 하기
마사지와 스킨쉽은 아이와 할 수 있는 최고의 교감이다. 잠자기 전이나 잠에서 깨어날 때 따뜻한 스킨쉽은 아이의 마음을 안정시키고 애착에도 큰 도움이 된다. 보습제를 발라 주면서 마사지도 자주 해준다면 아이 마음안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4. 마음을 읽어주는 대화법 실천하기
혼내기 전에는 아이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아이 마음이 상하지 않게 대화한다. 아이이기 때문에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다는 것을 늘 마음에 염두해두는 것이 좋다.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고 항상 자존감에 상처가 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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