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습관이 될때까지 반복이 필요하다.
아이들은 한두 번 단호한 양육태도를 보인다고 한순간에 달라지지는 않는다. 지금까지 접하지 못한 단호한 상황이라면 아이는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부모는 이를 참고 견뎌야 한다. 여기서 부모의 훈육에 일관성이 무너지면 차라리 안하느니만 못하다.
아이는 이제까지 주어졌던 것(떼를 쓰면 얻게 되는 것들)을 얻을 수 없게 되면, 한동안은 더욱 떼를 쓰거나 버릇없이 행동한다. 하지만 자신이 계속 떼를 써도 얻을 수 없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될 때 비로소 나쁜 버릇을 고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2.엄격함과 단호함을 구별한다.
엄격한 부모라면 자연스럽게 눈치보는 아이로 성장하기 쉽다. 단호함은 아이에게 공포심을 유발하는 엄격함과는 다른 것이다. 엄격함은 아이의 자유로운 감정표현과 정서 전반에 영향을 미치지만 단호함은 아이의 잘못된 정서 교정에 나타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밥을 먹지 않는 아이를 가르칠 때는 “00아, 시계바늘이 여기에 올 때까지 밥을 먹지 않으면 엄마는 밥상을 치울 거야!”라고 말하고, 그 시간이 되면 아무 말 없이 밥상을 치우는 것이다. 아이가 떼를 쓰거나 울어도 절대 흔들려서는 안 된다.
3.자세히 설명해줘야 교육효과가 극대화 된다.
두루뭉실한 표현은 아이에게는 전달 효과가 없다.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전달해야 아이가 쉽게 반응한다. 아이의 행동이 본인이 아닌 타인 즉 친구나 부모, 동생 등에게 어떻게 피해를 주고 있는지 자세하고 확실하게 설명해주는 것이 좋다.
잘못한 그 행위 자체를 설명해주기 보다 잘못한 행위 자체로 인해 어떠한 피해와 결과가 나타나는지 알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예를 들어 “네가 고기접시를 네 앞으로 가져다 놓으면 다른 사람은 먹을 수 없잖아” 혹은 “네가 친구를 때리면 그 친구가 다치고 아파서 병원에 가야 한단다”와 같은 방식이다.
또 친구 엄마가 속상해하니까 엄마가 사과를 하러 가야 되잖아” “엄마가 운전하고 있는데 네가 아이스크림을 사달라고 큰 소리로 울면서 엄마를 때리면 엄마는 정신이 없어서 사고가 날지도 몰라” 등 아이의 잘못된 행동과 예측 가능한 결과를 구체적으로 설명해 준다.
4. 효과 없는 막무가내식 강요와 훈육
막무가내식 강요와 훈육의 효과는 극히 미미하다 그리고 아이에게는 자존감을 상실하기 쉬운 빌미를 제공한다. 부모가 한말이 아이가 다 알아 들었을 것이라 착각하는 부모들이 의외로 많다. 아이언어로 순화해서 말을 해도 말에 화가 있다면 아이는 듣지 못하고 부모의 화난 그 감정에만 집중한다.
감정을 실어 아이에게 주장하기 보다 아이 언어로 의논하고 아이가 수긍할 수 있는 접점을 함께 만들어 내는 것도 좋다. 아이에게도 엄연한 인격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알아 듣도록 차분히 설명해야 아이가 이해하고 배우게 됨을 명심하자.
5. 아이 행동에 숨은 의미 찾아내기
아이가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인정하고 개선하기를 원한다면 부모는 아이의 행동을 버릇없는 행동으로 보기보다는 욕구 충족의 행위로 보고, 먼저 아이를 존중해주고 이해하기위해 노력해야 한다.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그 원인을 좀 더 깊이 생각하고 헤아릴 필요가 있다. 그냥 보이는 것만 보고 잘잘못을 판단한다면 아이 정서에 불안전한 자아 형성에 원인을 제공하게 된다. 아이 행동의 저변에는 그러한 행동을 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 있음을 찾아 내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의 버릇없는 행동은 부모와 자녀 사이의 잘못된 상호작용으로 인한 것으로, 아이는 자신의 욕구를 효율적으로(타인에게 방해되지 않는 방식) 충족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 부모가 잘 설명했는데도 허용할 수 없는 행동을 계속한다면 단호하게 막아야 한다.
6.훈육효과의 극대화 '애프터 케어'
따끔한 훈육이 필요할 시에는 조용히 아이와 단둘만의 공간에서 하되 아이가 잘못을 인정한 후에는 반드시 아이를 안아주거나 부모의 마음을 이해해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한다.
이러한 애프터 케어가 없는 훈육은 아이의 자존감에 큰 상처로 남을 수 있다. 자칫 부모와의 관계에 불신과 오해로 인해 차후 훈육에도 지장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훈육후 이루어지는 애프터 케어가 아이의 훈육효과를 더욱더 극대화 하는 것을 잊지 말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