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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꿀팁

아이의 거짓말에 숨은 신호..부모의 바른 반응 6가지

by 챔빛 2021. 8. 17.

아이의 거짓말은 발달상의 특징

아이는 아직 논리적인 사고 체계가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고 지극히 주관적이고 비현실적으로 해석한다.

 

그래서 불안하고 피하고 싶은 상황에 직면하면 사실과 전혀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 내기도 하고, 그 이야기를 진짜인 것처럼 믿어 버리기도 한다. 바로 들통날 거짓말을 천연덕스럽게 하는 것은 아이가 나빠서가 아니라 발달상의 특징인 것이다.

 

 

1.거짓말은 나쁜 것이 아니라 일종의 신호다

현명한 부모라면 아이가 거짓말을 할 때,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아이가 거짓말을 하게 된 동기가 무엇인지, 거짓말을 할 만큼 스트레스가 될 만한 것이 있는지, 아이의 정서상에 다른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먼저 살펴보아야 한다. 거짓말을 일종의 신호로 여기는 것이 필요하다.

 

 

2.아이의 상황을 부모가 이해해주길 바라는 마음

야단치고 심하게 윽박지르면 불안한 마음에 또 다른 거짓말을 하기 쉽고, 이런 과정에서 부정적인 자아상이 만들어질 수 있다. 우선 거짓말을 한 아이의 마음을 이해해 주고,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말로 표현해 주어야 한다. 엄마가 이해해 주었다는 사실만으로 아이는 불안감과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고, 같은 상황에서 아이가 거짓말을 하는 횟수도 줄어든다.

 

3.하기 싫은일에 자주 하는 거짓말

특히 하기 싫은 일을 할 때 아이는 거짓말을 자주 하게 된다. “손 씻었니?” 하고 물었을 때 “네” 하고 대답하는 아이. 엄마가 아이 손을 확인하고 야단을 치면 손을 뒤로 숨기면서도 끝까지 씻었다고 하거나, 방금 거짓말을 한 건 어느새 잊어버리고 “이제 씻을 거예요.”라고 말한다.

 

꾸며서 말하는 상상력은 있어도, 이후에 바로 들킬 것을 알 만큼 논리적이지 못하기 때문에 하기 싫은 일에 대해서는 일단 거짓말부터 하고 보는 것이다. 이때 엄마가 심하게 혼내면 아이는 거짓말을 해서 혼나는 게 아니라, 거짓말을 들켜서 혼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4.나쁜 의도가 없는 아이의 거짓말

엄마에게 혼나는 것만큼 아이가 두려워하는 일은 없다. 그래서 아이는 혼나지 않기 위해, 즉 사실을 잘 숨기기 위해 더 큰 거짓말을 하게 된다. 아이의 거짓말에는 이기심이나 나쁜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다. 자아관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하다 보니 현실적이지도 않고 객관적이지도 않은, 즉흥적이고 단순한 거짓말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아이가 거짓말을 할 때는 일방적으로 야단을 치지 말고 아이가 왜 거짓말을 하게 됐는지 그 이유를 살펴봐야 한다. 아이에게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주어 순간적으로 거짓말을 하게 만드는 것부터 찾아 없애 주라는 것이다. 손 씻었다고 거짓말을 하는 아이의 심리에는 ‘손 씻기가 너무 싫어. 왜 엄마는 자꾸 씻으라고만 할까.’하는 불만이 숨어 있을 것이다.

 

 

5.설명해주고 칭찬해주기

이런 경우라면 엄마가 아이와 손을 함께 씻으면서 손을 안 씻으면 뭐가 나쁜지, 엄마가 왜 손을 깨끗이 하라고 하는지 기분 좋게 설명해 주어야 한다. 그리고 한 번이라도 제 스스로 손을 씻는다면 아낌없이 칭찬해 줘라.

 

그런 다음엔 아이에게 왜 거짓말이 안 좋은 건지 설명해 주어야 한다. 그리고 다음에 또 거짓말을 하면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미리 일러둔다. 물론 그 조치는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 아이도 합의한 것이어야 한다. 참고로 아이가 잘못한 일에 대한 벌로는 아이가 좋아하는 걸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적절하다. 처음부터 강도를 높게 잡지 말고 아이가 잘못을 거듭할수록 강도를 높여 가는 것이 효과적이다.

 

 

*우리아이 거짓말 6단계 훈육법*

1. 속아 넘어가는 척, 재밌는 척 하지 말기

부모가 아이의 거짓말에 속아 넘어가면 아이는 현실과 생각을 구분 짓지 못해 계속 이야기를 지어냅니다. 재미삼아 거짓말을 하는 경우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 사실을 말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하기

반복된 거짓말의 가장 큰 이유는 야단맞는 것이 두려워서입니다. 자신이 사랑받고 있음을 확신시켜주며, 정직하게 이야기하면 용서받을 수 있다는 점도 일러주세요. 무엇보다 아이가 거짓말 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부모가 만들고 있는 건 아닌지 살펴볼 필요도 있습니다.

 

 

3. 가정법과 의문문 사용하기기

“나는 슈퍼맨이야” 라는 아이에게 가정법과 의문문을 사용해 “슈퍼맨처럼 힘이 세지고 싶구나? 그래서 나쁜 사람을 물리치고 싶은거지.” 라며 현실과 상상을 구분하게 도와줍니다.

 

4. 스스로 고백할 때 칭찬하기

거짓말을 스스로 고백하는 것은 용기 있는 행동이며, 오히려 칭찬받을 일임을 알려주세요. 이 경우, 현재의 솔직함을 칭찬한 후 과거의 거짓말을 야단치는 순서가 바람직합니다.

 

 

5. “거짓말쟁이야!” 라고 말하지 않기

거짓말 하는 것과 아이의 인성 자체를 동일시하지 마세요. 아이의 본성을 나쁘게 오해하지 말고, 충분히 착한 행동을 할 수 있는 아이라는 것을 인식시켜주세요.

 

6. 일관된 태도 유지하기

기분에 따라 아이의 잘못된 거짓말을 대하는 태도가 바뀌어서는 안 됩니다. 평소에 일관된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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