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무언가를 해내려는 의지나 책임감 형성을 통해 사회에서 성공하기를 바란다면 어릴때부터 자립하고 끈기와 인내하는 기질을 미리 형성할 필요가 있다. 아이가 마냥 느슨해지고 모든 것을 부모에게 의지하고 기대는 것은 가정에 규칙이 없어서 그럴 경우도 많다.
일정한 규칙에 따라 자기의 할 일을 정하고 행해나가다 보면 책임감과 실천하려는 의지가 강해지게 된다. 그리고 아이에게 규칙과 한계는 안정감을 준다.
자신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아이는 부모로부터 통제를 받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미래에 성공적인 삶을 살게 하려면 규칙을 따르는 삶을 살아야 하고 그것은 가정에서 미리 형성돼야 한다. 미국의 심리학 박사 벤마틴이 말한 그에 따르는 몇가지 원칙이 있는데
1. 규칙
아이에게 이야기해서 충분히 이해하기 전까지는 절대로 규칙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 아이가 왜 이 규칙을 만들었는지 이해를 못한다면 규칙은 무너질 수밖에 없다. 아이와 상의한 후에 분명히 이해하는 명료한 규칙을 만들어야만 규칙이 지켜질 수가 있다. 만들어진 규칙은 프린트해서 항상 눈에 띄는 냉장고에 붙여 놓거나 자주 주지시켜 주는 것이 좋다.
2. 규칙의 수정
규칙이 자주 바뀌면 규칙에 대한 신뢰가 떨어져 아예 규칙을 무시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가 있다. 규칙이 일관성이 없이 쉽게 무너지는 데는 너무 융통성이 없이 짜였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너무 타이트한 규칙을 만드는 것보다는 좀 여유 있게 만들어 폭넓게 적용시킬 수가 있어야 한다.
아이의 나이에 맞는 규칙을 정해야 하고 성장에 맞춰 융퉁성 있게 변화될 수 있어야 한다. 적당한 때에 규칙을 바꿔주는 것은 아이들에게 규칙이 합리적이며 단순한 명령이 아니라는 인지 시킬 수 있다. 규칙을 어떻게 지켜 나가야 할지 고민하는 것보다 상황과 조건에 따라 아이를 위해 어떻게 수정해 나가야 할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의 성장에 따라서 행동의 한계를 아주 천천히 점점 넓혀주어야 한다. 자녀의 자기조절 능력이 변화할 때 작은 단계로 하나씩 규칙을 바꿔준다. 규칙을 변경하는 것은 책임감 있게 행동하는 것에 대한 보상이 된다. 아이 스스로 언제 어떻게 예외적인 상황에 대한 허락을 받을 것인지 결정할 수 있으므로 독립심을 느끼게 할 수 있다.
3. 독립
행동의 한계를 분명히 정하지 않는다면 아이는 적절한 자기 통제 능력을 발달시키지 못할 것이며 자율성을 충분히 주지 않는다면 혼자서는 제대로 일을 처리하지 못하게 된다. 항상 규칙을 통해 결정을 내려주기보다 아이가 결정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이를 대신해서 바른 선택을 해주는 것보다 왜 이 선택이 다른 선택보다 나은지 알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일방적으로 “ 이건 금방 망가지니까 못써 저걸로 해.” 라고 하기보다 아이와 함께 장난감을 살펴보고 어떤 점을 살펴봐야 하는지 아이한테 가르쳐준다. 그 후 아이한테 “ 둘 다 재미있어 보이네 하지만 이건 쉽게 부서질지도 몰라.” 라고 말한 다음 아이한테 고르게 한다. 만약 아이가 부서지기 쉬운 장난감을 골랐을 경우에도 그것을 사도록 해준다. 그 후 아이는 경험을 통해 배울 것이다. 미리 선택한 대안 중에서 선택하도록 할 때 때로는 결과가 해롭지 않은 선에서 실수를 허용한다.
4. 소통
한번 만들어진 규칙이 영원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말자. 살면서 보면 규칙은 너무 무리가 가는 경우도 있고 또한 누군가에게는 유리하고 누군가에게는 불리하게 만들어 지는 경우가 많다. 그런 경우에는 마음의 문을 열어 놓고 항상 아이의 의견을 수렴해야 된다.
정 이치에 맞지 않고 불공정한 규칙이면 함께 상의해서 수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방적으로 설정한 규칙은 아닌지 그 규칙에 대한 느낌 감정을 솔직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항상 아이의 주장과 의견을 듣고 존중해주어야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아이 또한 작은 사회인이고 작은 인격체임을 항상 인지해야 한다.
5. 배려
규칙은 사람을 틀에 억매이게 하기 위해서 만들어 진 것이 아니라 공동의 노력으로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 가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규칙을 군대식으로 엄격하게 적용해 시행한다면 아이들을 정신적으로 부담을 줄 수가 있다. 규칙은 규칙이더라도 항상 배려하는 마음을 잊지 말자.
설령 규칙을 어기는 일이 발생한다고 해도 비난하기 보다는 이유를 물어 다음에는 더 잘 지킬 수 있도록 부드럽게 조언을 하고 아이가 알아 듣기 쉽게 가르쳐야 한다. 규칙은 아이의 자립과 책임감을 형성하기 위한 수단일 뿐 아이를 구속하거나 제한하는 도구는 아님을 알아야 한다.
5. 책임
아이에게 부모가 바라는 도덕적 행위 즉 정직과 공정과 같은 책임을 알게 할 필요가 있다. 아이가 성장해서 인지해야할 사회적 책임의 근간인 정직과 공정을 아이의 행동양식에 미리 심어 놓으면 어떤 환경에도 아이는 쉽게 적응한다.
아이가 주로 자라나는 가정 또한 작은 사회이다. 작은 사회에서 바르게 자립을 하고 책임이 형성이 된 아이는 학령기에 이르러서는 어느 누구보다 빨리 적응하고 학업 성취도도 훨씬 높은 연구 결과가 많다. 정직과 공정의 시범 케이스 등을 만들어 이를 지켜냄으로 스스로 존중하는 마음을 키워주자. /참고- 좋은부모 행복한아이,parentingforbra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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