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꿀팁

지치고 힘든 현실육아.. 오은영 박사의 간절한 조언 9가지

챔빛 2021. 10. 1. 11:37

1.육아를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 마세요. 완벽한 부모가 좋은 부모가 아니라 최선을 다하는 부모가 좋은 부모입니다. 아이들은 허용이 있어야 진짜 금지를 배웁니다. 아이에게 애정표현이 어렵다면 그냥 으스러지게 꽉 안아주세요.

 

 

2. 아이를 키우면서 성과, 효율성에 집착하면 욱할 일이 많습니다. 학원 보내며 본전 생각이 나기 시작했다면, 분쟁은 불가피합니다. 부모는 부모의 최선을 다할 뿐이고, 결과는 아이의 몫입니다.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은 언제나 조건이 없어야 한합니다.

 

“최선을 다한다는 건 결과에 따른 감정도 겪어내는 것까지야 경우에 따라선 좌절도 하고 마음도 아프겠지만, 그것까지도 겪어보렴. 얻는 게 있을 거야” -재수한뒤에도 결과가 좋지 않았던 아들에게

 

3. 부모의 말이 바뀌어야 아이의 행동이 바뀝니다. 아이들에게 부모는 생명이자 생존 입니다. 아이들은 부모에게서 배운 생각과 느낌 감정으로 평생을 살아갑니다.

 

 

4.아이와 대화를 잘 할 수 있는 방법은요..

-아이의 행동을 잘 관찰해보세요./

-아이에게 기분이 어떠냐고 물어보세요./

-아이가 느끼는 감정이 어떤 것인지 스스로 명확하게 알 수 있게 도와주세요./

-자기감정에 자신감을 가지도록 도와주세요./함께 이야기를 나누어보세요./

-아이의 말을 잘 들어보세요./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가르쳐주세요./

 

 

5. 아이들도 욱할 때가 있습니다. 과도한 학습부담 때문인지 분노가 많고 공격적인 아이들도 많아졌습니다. 이럴 경우 행위가 아니라 원인을 봐야 합니다. 아이가 자주 욱한다면 어릴 때부터 아이의 분노, 화, 울음, 신경질 등 부정적 감정을 부모가 수긍을 안 해줬기 때문입니다. 그냥 인정해 줘야 합니다. 옳다는 게 아니라 ‘네가 화났다는 걸 알겠어’라고 인정해줘야 합니다.

 

 

6.공감만으로도 아이의 분노는 크게 완화됩니다. 아이는 감정이 수긍되지 못하니까 억압, 억제하고 그러다 결국 욱하게 됩니다. 화를 내는 아이에게 부모가 ‘그거 나빠. 너 나쁜 아이야’라는 메시지를 흔히 주는데 좋지 않습니다. 화가 났을 땐 화도 내야 합니다. 화도 중요한 감정입니다. 단 적절한 방식으로 안전하고 편안하게 표현할 수 있게 도와줘야 합니다.

 

7.절대로 아이에게 욱하면 안 됩니다. 아이들을 친절하고 다정하게 대해야 하는 건 만고의 진리입니다. 문제는 아이에게 반드시 지침을 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Firm and Warm’, 단호하지만 다정한 태도로 지침을 주는 것입니다.

 

 

-‘우리 딸, 약 먹을까요?’ 이런 말은 틀렸습니다. 그건 선택의 문제도 아니고, 아이에게 결정권이 있는 문제도 아닙니다. ‘약 먹어라’고 말해야 합니다. 지침이란 내가 좋아하든 싫어하든, 동의하든 안 하든, 컨디션이 좋든 나쁘든 상관없이 그냥 따르는 것입니다. 이걸 헷갈리는 부모들이 너무 많습니다.”

 

8.자꾸 아이에게 잔소리를 하고 있다면, 지도나 지시가 효과적이지 않은 것입니다. 스마트폰으로 녹음하거나 동영상을 찍어서 스스로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에게 내용만 전달했다고 효과가 있는 게 아닙니다.

 

 

- 아이가 자꾸 놀이터 안에서 자전거를 탄다면, 집에서 나가기 전에 미리 안 된다고 분명히 얘기합니다. 지키지 않으면 집으로 들어오겠다고 말한 후 실제로 단호하게 집행합니다. 애가 난장을 쳐도 그 꼴을 보셔야 합니다. 애를 비난하거나 ‘너 또 그랬지. 못살겠다’, ‘안되겠다, 너’ 같은 양육포기 선언은 하면 안 됩니다.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그냥 자전거 들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여러 번 반복하다 보면 나아집니다.”

 

9.모두가 공부를 성공을 위한 발판으로만 생각합니다. 아이가 공부를 한다는 건 설령 꼴등을 하더라도 열심히 해보는 경험을 해보는 것입니다.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해보는 경험은 인생의 기본 자세이자 자산입니다. 한 문제도 못 맞췄더라도 머리 쥐어뜯으며 새벽 두 시까지 공부했던 경험이 있다면 과일장수를 할 때도 그 경험에서 도움을 받습니다.

 

 

-“공부를 통해 네가 균형 있게 성장하고, 최선을 다하는 걸 배우고, 몰랐던 걸 하나씩 알아가면서 너의 효능감, 너 자신을 신뢰하고 틀린 것을 수정해가는 법을 배우는 거야. 인생도 틀리면서 배우고 잘못하면서 깨닫는 거거든.” 이게 아이의 공부 목표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