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꿀팁

육아스트레스 유발하는 아이 나쁜 버릇..유형별 올바른 훈육법

챔빛 2021. 9. 2. 20:09

아이들의 습관이나 버릇은 대체로 교육적인 문제이다. 물론 교육을 해도 안되는 아이가 있지만, 대개의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교육받은 대로 행동을 한다. 아이들은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처음에는 그 의미를 잘 모르고, 자신이 잘못하고 있더라도 주위에서 별다른 말이 없으면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아이가 하는 행동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면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는 것과 그런 행동이 나쁘다는 것을 엄마나 아빠 또는 가족의 얼굴 표정과 행동으로 분명하고 일관성 있게 알려주어야 한다.

 

늘 안아달라는 아이

지나치게 많이 안아주는 것만이 아기의 정서 발달에 좋은 것은 아니다. 아기를 많이 안아주지 않으면 애정 결핍이 생긴다는 것이 우리나라 육아의 보편적인 생각이다. 그래서 아기가 울면 무조건 안거나 업어서 달래주었는데, 3개월까지는 많이 안아줄수록 정서가 안정되는 등 여러 면에서 좋으나, 요즘은 다 자란 아이의 경우 무조건 많이 안아줘야만 사랑을 주고 정서 발달에 도움을 주는 것을 아니라고 한다.

 

오히려 넘치는 사랑은 아기에게 절제를 가르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으며, 버릇을 나쁘게 만들 위험이 있다. 외국에서는 생후 3개월 정도까지는 자주 안아주다가, 우리의 기준으로 보면 비교적 어린 나이인 생후 4~5개월부터는 필요한 경우 그냥 울리기도 한다. 실제로 이 월령이 되면 아기는 ‘울면 엄마가 안아준다’는 것을 명확히 인식하게 된다.

 

 

육아전문가 벤자민 스포크박사는 3개월까지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이 월령의 아이는 울음이 부모의 관심을 끄는 무기임을 모른다는 것. 그러나 생후 4개월이 가까워지면 울음의 「힘」을 깨달아 적절히 사용하려 한다. 이럴 경우 곧바로 안아주기보다 말을 걸거나 등을 다독거려 주는게 낫다. 하지만 밤중에 귀가 아파 우는 경우도 있으므로 상황에 따라 대처 방법이 달라야 한다.

 

떼를 쓰는 아이

떼를 써서 이익을 보았기 때문에 아이는 떼를 쓴다. 어떤 아이는 잘 있다가도 손님이 오거나 사람들이 많은 곳에 가면 바닥에 뒹굴며 떼를 쓴다. 그럴 때 어떻게 아이를 대했는지, 난처해서 맛있는 것을 주거나 나중에 좋은 것을 주겠다는 약속을 하지는 않았는지, 아이의 요구를 거절했다가도 울면 들어준 적은 없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소아과 의사들은 소아과 진찰실에서 뒹구는 아이의 엄마에게는 아이를 두고 그냥 나가라고 한다. 금방 숨넘어갈 것처럼 뒹굴던 아이도 엄마가 문을 열고 나가기 무섭게 울음을 뚝 그치고 금방 일어나서 따라 나간다. 아이들이 얼마나 똑똑한가? 울어봐야 알아줄 사람이 없다는 것을 알면 금방 울음을 그치는 것이다.

 

아이들은 부모의 태도를 보고 해도되는 일과 해서는 안되는 일을 가린다. 뒹굴고 떼를 써도 아무런 득도 못 보고 자신에게 손해가 된다고 생각하면 아무리 뒹굴게 하려고 해도 아이들은 안 뒹군다.

 

떼를 쓰는 아이에게는 무관심한 태도를 취하는 것이 좋다. 안되는 것은 아무리 떼를 써도 안된다는 것을 ‘단호’하게 아이에게 알려주어야 한다. 하지만 아이들이 모든 것을 참고 절제만 하기는 힘이 든다.

 

가지고 싶은 것을 어느 정도는 가지게 해주어야 한다. 단, 주더라도 아이들이 원한다고 아무거나 주어서는 안된다. 아이에게 다 들어 주고 싶지만 아이에게는 절대 좋은 육아방식이 아니다. 부모는 아이의 바른 성장을 위해 교육적인 부분에 항상 집중해야 한다. 교육적이면서 아이의 자립, 자존에 항상 신경써야 하는 것이 곧 아이의 인생 전반을 위하는 부모의 길이다.

 

 

소리를 지르는 아이

아이가 스트레스 등으로 소리를 지르고 싶지만 어른들의 꾸중이 무서워 못하는 경우도 있다. 아이 감정을 억눌러 정서 표현에 제약을 가한다기 보다 이때는 소리를 질러도 괜찮은 장소에서 가끔 부모가 아이와 함께 큰소리로 노래를 부르거나 소리를 지르는 것이 좋다.

 

그렇게 하는 것이 아이의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되고 말하기 훈련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장소가 제한적이라면 시간이 흘러 그 때 아이의 감정을 해소하고 서로 표현을 나누는 시간을 따로 가지는 것이 아이의 정서에도 좋다. 억제된 감정은 즉시 풀어주도록 도와주는 것이 아이에게 좋다.

 

예외적인 경우로, 아이가 경기를 하는 등 위험한 증상을 보이며 소리를 지를 때가 있다. 이것은 즐거워하며 지르는 소리가 아니라 무의식적으로 지르는 급작스러운 비명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경우는 병원으로 데려가 아이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징징거리는 아이

툭하면 울 때는 무엇 때문에 우는지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의존심이 강한 아이는 잘못을 저지르면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울기도 하고, 욕구가 강한 아이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울기도 한다.

만일 우는 원인이 합리적인 게 아니라면 아이가 울더라도 짜증을 내거나 달래려 하지 말고 무관심한 태도를 취한다. 울음이 요술 방망이가 되어서는 안된다. 그렇다고 마냥 울도록 놔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니다. 잠시 동안 모르는 척 놔두었다가 나중에 왜 우는지 그 이유를 아이가 설명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우는 것도 아이들의 의사 표현의 한 방법이다.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의사 표현의 한 방식으로 울 때가 있다. 너무 우는 것을 억압하면 아이가 울음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 이것은 아이가 징징 짜는 것 이상으로 슬픈 일이다. 우는 것도 아이의 표현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받아 들여야 한다. 아이의 울음은 부모에게는 스트레스라는 고정관념을 버리는 것이 양육간 정서에 이롭다.

 

아이들이 어떤 방법으로 자신의 요구를 현실화시키는가는 부모의 일관성 있는 태도에 달려 있다. 아이를 키울 때는 육아의 원칙과 개념을 확고히 한 후, 정해진 방침을 흔들림 없이 초지일관으로 밀고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버릇없는 아이

식당에서 소리를 지르며 뛰어다니는 아이들을 본다. 주위 사람들이 눈총을 주건만 정작 부모들은 태연하게 한가한 담소를 주고받는다.

 

옆에서 조용히 시키려 들면 남의 아이 기죽인다고 도리어 화를 내기도 한다. 자기 아이를 버릇없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부모야 없겠지만 예절 바른 아이로 키우려면 사소한 것부터 신경을 써야 한다.

 

어린 아이들은 아직 분별력이 없기 때문에 자신의 행동에 대한 부모의 반응을 보고 어떤 행동을 해도 되는지 안되는지 구분하게 된다. 심지어 4개월도 채 안되는 아기조차도 엄마의 눈치를 알아차릴 수 있다고 한다.

적어도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는 어른도 똑같이 예절을 지키려고 노력해야 한다. 부모가 모르는 예절을 아이가 배울 수는 없는 법이다. 이 점을 꼭 명심해한다. 아이들 교육은 다 마찬가지이지만, 잘못한다고 야단만 쳐서는 아이들이 좋은 예절을 배울 수 없다.

 

아이를 지나치게 사랑한 나머지 버릇없이 키우면 아이가 나중에 커서 사회생활에 적응하는데 무척 힘들어 진다. 온전하게 사회생활에 집중하고 효율적으로 생산적인 활동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 적응하는데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을 지불하게 된다. 결국 아이의 인생에 좋지 않다. 아이의 잘못이 부모 탓으로 돌아가는 데는 다 그만 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반항하는 아이

아이가 한두 살 정도 되면 “싫어, 싫어”를 연발하며 자기주장을 펴기 시작한다. 두세 살쯤 되면 자아가 형성되고, 자기가 독립된 인간이라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고집이 세지고, 부모의 말을 그대로 따르지 않으려고 한다.

 

의사표현이 능숙해지는 대여섯 살이 되면 부모가 하는 말에 사사건건 말대답을 해서 부모를 기막히게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행동은 아이가 자기 생각을 표시하고 자기 존재를 나타내기 위한 것으로, 일종의 독립선언인 셈이다. 사춘기가 되면 또 한번의 골치를 앓겠지만 아이들은 이런 과정을 거쳐야 어른이 되는 것이다.

 

아이의 반항은 신체와 함께 지능도 발달하고 있다는 증거이므로 건방지다는 생각으로 무조건 혼내고 야단치는 것은 옳지 않다. 다른 사람들에게 큰 해를 끼치지 않는 범위라면 아이의 반항을 어느 정도는 허용해야 한다.

 

아이가 반항기에 접어들면 평소에 부모가 얼마나 아이를 사랑하고 있는지 느끼게 해주고 정당한 요구는 즉시 들어주는 게 좋다. 또 아이의 연령과 특성에 맞춰 규율을 정한 후, 규율을 어겼을 때는 그에 합당한 벌을 주어서 꼭 지키도록 하는 것도 좋다. 아이의 반항을 자신을 만들어가기 위한 몸부림이라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한다.

 

귀를 열어 아이의 말을 듣고, 눈을 떠 아이의 행동을 있는 그대로 보고, 항상 아이의 눈높이에서 아이를 이해해주면 아이는 더 넓은 세상으로 나갈 힘을 얻게 될 것이다.

 

거짓말하는 아이

아이들은 처음에는 자신이 거짓말하고 있다는 것을 모른다. 말을 배우는 서너 살이 되면 이 말 저 말에다 자신의 상상까지 섞어서 현실과 구분이 안되는 이야기를 곧잘 하곤 한다. 어느 정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 거짓말을 하기도 하지만 의도적이 아닌 경우가 많다. 심지어는 미국을 갔다 왔다든지, 교통사고가 난 것을 봤다든지 하는 남의 주목을 끄는 말들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이럴 때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생각해 처음부터 따끔하게 혼을 내는 부모도 있는데, 이것은 별로 바람직한 행동이 아니라고 아동심리학자들은 말한다. 오히려 아이의 마음에 상처를 줄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이가 사실과 다른 말을 할 때는 부모가 그 말에 속아 넘어가지 않는다는 것을 아이에게 알려줄 필요는 있다.

 

새 장난감이 산 지 이틀도 안되어 보이지 않다가 아이 방 구석에 부서진 채 숨겨져 있는 것을 부모가 발견하고는 아이에게 누가 이렇게 했냐고 묻는다면 어떤 대답이 나올까? 아마도 아이는 자기의 잘못을 감추려고 딴소리를 할 것이다.

 

부서진 장난감을 발견하면 밤잠을 설치며 고쳐 다음날 아이에게 건네주며 “ 저 방에 가니 네 장난감이 부서져 있더구나. 엄마가 보고 아빠랑 같이 고쳤는데, 다음부터 장난감이 부서지면 아빠에게 말해서 같이 고치면 재미있을 것 같구나”하고 말하면 아이가 거짓말을 할 기회가 사라지게 된다. 아이가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는 환경 또한 부모가 만드는 것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남의 물건을 훔치는 아이

서너 살쯤 된 아이들이 남의 물건을 집어오는 것은 흔한 일이다. 이 나이엔 소유 개념이 불문명하기 때문에 제 것과 남의 것을 구분하기 힘들다. 갖고 싶은 것이 있으면 다 제 것 같아 보인다. 그래서 유치원의 물건이나 친구가 가진 것 가운데 맘에 드는 것이 있으면 집에 가져오곤 한다.

 

남의 물건을 집어오지 않게 하려면 두 돌쯤부터 각자의 것을 구분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그리고 평소 아이의 물건을 잘 챙겨볼 필요가 있다. 조그만 물건을 가져왔다 아무런 탈이 없으면 다음에는 더 큰 물건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다른 사람의 것이나 집 밖의 물건이라고 무조건 집으로 가져올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친구가 주는 선물이나 유치원에서 자기가 만든 물건, 예쁜 그림이 있는 백화점의 전단 따위는 가져와도 좋다. 제 것이 아닌 물건 중에서 가질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분하도록 가르치고, 잘 모를 때는 어른에게 물어 허락을 받게 해야 한다.

 

사방팔방 어질러놓는 아이

아이들이 안 치우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부모가 정리하는 것을 본 적이 없는 아이는 아예 치워야 한다는 것 자체를 모른다. 또한, 부모가 이것저것 다 치워주면 아이가 치울 필요를 느끼지 못해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게 된다.

 

어릴 때부터 잘 치우는 습관을 들이겠다고 지나치게 시시콜콜 지시하면 오히려 반감을 사 좋은 습관을 들이지 못할 수도 있다. 차라리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공간을 미리 지정해주는 것이 좋다. 그 방에 노는 것이 집에서 가장 즐겁고 재미있는 공간임을 인식 시켜주고 놀고난 후에는 꼭 정리 정돈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부여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지고 논 장난감은 자신이 정리하게 습관을 처음부터 잘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어린아이들의 경우에는 제대로 치우기는 힘들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은 스스로 치우게 가르치는 것이 좋다. 장난감 치우는 습관을 어릴 때 들이는 것은 평생 정리 정돈하는 습관의 기초가 된다.

 

폭력적인 아이

아이들은 때리는 사람만 계속 때린다. 엄마는 때려도 아빠는 절대로 때리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다. 쉽게 말해서 만만해 보이는 사람만 때리는 것이다. 아무리 무섭게 아이를 야단쳐도 이미 아이에게 권위를 잃은 부모들은 만만하게 보이는 법이다.

 

절대로 부모가 아이에게 권위를 잃어서는 안된다. 첫 번째에서 기선을 제압하지 못하면 아이들은 다음에 또 때립니다. 엄마를 때리는 것이 잘못된 행동이란 것을 배우지 못하면 나이가 들어서도 계속 엄마를 때릴 수 있다. 처음에는 아이의 손이 보드랍지만 커가면서 아이의 손은 점점 매섭게 된다. 아이들의 폭력은 좌절감의 표시일 수도 있으므로 아이가 폭력적이 되지 않도록 아이의 문제를 미리미리 해결해주는 것이 좋다.